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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시리즈 (1) - 메타버스란?

Julie's tech 2022. 2. 1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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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는 말 그대로 메타(Meta, 초월/가상), 버스(Universe, 우주/세계) 두 단어를 합친 합성어이다.

직역하면 "현실을 뛰어넘은 가상 세계" 이다. 잘 와닿지 않는 개념이지만, 우리는 영화에서 흔히 메타버스 개념을 접하곤 했다.

예를 들어 뇌에 칩을 꽂아 가상 공간에서 악당을 물리치는 히어로 스토리, VR기기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야기 등이다.

- 메타버스의 정의

메타버스에 대해 정의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구체화된 개념이나 대두하는 플랫폼이 뚜렷하게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 어떠한 것들이 필요한지는 알 수 있다.

우선 메타버스에 '접속'하기 위해 필요한 기기가 있어야할 것이다. 예를 들어 VR기기에 있는 고글과 이어폰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실감기술이 필요하다. 실감기술(Immersive Technology)이란, 인간의 오감을 자극하여 현실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즉 메타버스는 단순한 가상 공간이 아닌, 실감기술을 활용하여 가상세계와 적극 상호작용하는 제3의 세계 혹은 상호작용 그 자체라 정의할 수 있다.

- 메타버스의 구성요소

메타버스는 몰입감이라는 요소가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진다. 몰입감이 없다면 가상공간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메타버스는 현실공간의 연장선상이기 때문에, 현실 공간에서 필수인 '사회'에 대한 개념과 '경제'의 개념이 구현되어야한다.

메타버스 안에서도 사람들과 소통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어야하며, 거래하고 벌 수 있는 거래수단이 필요하다.

최근 메타버스 기업들은 게임과 같은 오락적 요소를 더 중시하다보니 비현실적인 메타버스 공간이 만들어졌는데 이는 트렌드와 맞지않다.

-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특히 NFT의 개념이 얽히는 이유는 '보상체계' 개념이라 생각한다.

블록체인의 탄생 배경 역시 탈중앙화된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함이며, 중앙 체계가 없기 때문에 순전히 유저의 트래픽만으로 영위된다.

메타버스 역시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접속하여 가상 공간에서 활동해야 영위할 수 있는 플랫폼 개념이다.

이 때문에 두 기술 모두 보상체계를 디자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력적으로 디자인해야 사람들의 유입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NFT 코인을 고려하는 이유는 메타버스는 소유의 개념이 결부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의 연장선상, 혹은 대척 공간이기 때문에 현실에서의 '소유' 혹은 '경제' 체계가 존재해야한다.

이로 인해 내가 보유한 아이템, 내가 보유한 돈, 즉 내가 보유한 자산을 기술적으로 구현한 NFT 코인이 적합했을 것이다.

- 메타버스의 유형

ASF에서 메타버스의 유형을 위와 같이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Y축은 증강 vs 시뮬레이션으로, 증강은 현실에 가상을 덧댄 개념이지만, 시뮬레이션은 현실과 동떨어져 완전한 가상공간을 의미한다.

X축은 외적 vs 내적인 분류인데,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의 경계를 의미하는 개념이다. 외적인 것은 가상공간에서의 행위가 현실 공간에서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 내적인 것은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이 이어져있지 않다는 것이다. Internal한 것의 대표적인 예는 가상공간 속의 아바타이다.

증강현실 개념의 메타버스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많이 접했다. 포켓몬 고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반면 라이프 로깅과 같은 경우는 메타버스로 인지하기 힘들 수 있다. 나이키의 나이키 런 클럽 앱이 그 사례인데, 이 메타버스 유형은 데이터를 생성하고 저장하기 때문에 파워가 있다. 또 다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상세계 개념의 메타버스는 가장 흔한 메타버스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메타버스 개념인 것이다.

미러월드는 구글 어스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데, 현실과 거의 유사하게 구현되었지만 현실보다 좀 더 확장된 개념이다.

미러월드는 공공기관이나 정부에서 많이 활용하는데, 현실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현실과 동일하게 구현되어있다 보니 여러 실험을 해볼 수 있다.

이 분류표는 2007년 자료이기 때문에 요즘의 메타버스에 적용하긴 어려울 수 있다.

꼭 4분면 내에서 분류되지 않고, 경계가 모호하게 융합되기도 한다.

- 메타버스의 미래

정리해보자면 메타버스는 어떠한 실체로 정하고 표현하긴 어렵지만,

현실과 가상 사이에서 상호작용하는 방식 혹은 상호작용하는 공간으로서 일종의 '트렌드'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실세계에 있는 여러 제약들을 가상의 세계에서 제한 없이 표출한다거나, 현실에 가상공간을 덧대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일종의 방식인 것이다.

현실에서 할 수 없는 실험이나 트라이얼을 AR공간에서 해보거나, 데이터를 제공해주어 정보가 가미된 현실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등,

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혜택이나 재미를 주는 방향으로 메타버스 기술이 사용될 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메타버스의 현실화를 위해서는 기술의 발전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메타버스가 일상에 녹기 위해서는 좀 더 간편한 접속 방식과 현실과 거의 차이가 없는 정도의 몰입감을 제공해주어야할 것이다.


참고자료

책은 서점에서 들여다봤을 때 가장 인사이트가 있고, 정리된 자료로 골랐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1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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