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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미국석사 (6)
Julie의 Tech 블로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대학원 생활이 끝을 맞이했다. 사실 나는 Professional Degree라서 논문을 쓰지는 않았기에 연구에 가까운 대학원 생활은 아니었지만, 학문 깊이가 깊어지고 + 과제/플젝 폭탄을 등에 얹고 쉬지 않고 달리는 느낌이었다. 미국 대학은 늘상 기본으로 weekly quiz, bi-weekly machine problems, 그리고 시험 혹은 프로젝트로 구성되어있어 학생들을 계속 바쁘게 굴린다. 나에게 계속 “너 이거 확실히 알아? 이거는? 저거는?” 하며 테스트하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각국에서 온 교수님 뿐만 아니라 학생들마저도 각기 다른 히스토리를 보유하고 있어 커뮤니티에서 서로 활발히 교류하는 그 과정이 굉장히 좋았다. 또 잘 설계된 과제들을 하다보면 정말 배우는 것도 많고..
다음은 추천서이다. 사실 대학원 지망생에게 기대하는 서류 중 가장 큰 파트는 추천서라고 한다. 학부 수준의 지식과 연구 경력이 엄청나지 않기 때문에 같은 교수의 시각으로서 어떤 학생인지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자료로 사용된다. 추천서는 사실 본인이 작성하는 서류는 아니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통상적으로(?) 잘못된 관습에 의해 본인이 대략의 내용을 작성해서 드려야할 때가 있다. 추천서는 직장 경력이 있다면 직장 동료/상사에게 부탁해서 받을 수 있기도 하나 대부분의 학교가 Academic Background를 가진 사람에게 요청하기 때문에 학교 교수님으로부터 받게 된다. 이럴 때엔 두 가지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너무 informative하게 쓰지 않기 (교수님이 과연 알 수 있을까 하는 부분까지)..
다음 서류는 CV이다. CV는 Resume와는 조금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Resume는 CV와 다르게 Job과 관련된 이력서를 작성하는 서류라면, CV는 Academic하게 좀 더 연구역량과 학업능력을 강조하는 서류이다. CV는 포맷은 굉장히 까다롭지만, 내부 콘텐츠는 따로 정해진 룰이 없다. 정렬과 여백만 맞춘다면 어떤 순서로, 어떤 문장을 강조할 것인지는 본인이 정하기 나름이다. 아래는 실제 제출했던 CV 스크린샷인데, (민감한 내용들은 가렸다) 여백과 정렬이 깔끔하게 맞춰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소재별 제목과 순서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자료들과 비교해보면 다를 것이다. CV는 깔끔하고 간결해야한다. SoP가 줄줄이 나의 생각을 늘어놓는 에세이라고 치면, CV는 Fact를 기..
이번 글은 석사 준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SoP와 관련된 준비 팁들을 정리하려고 한다. SoP는 Statement of Purpose의 약자로서, 학업계획서라고 번역된다. 하지만 SoP에는 말 그대로의 학업 계획만을 담기 보다는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왔고,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등 나에 대한 background와 학업에 대한 열정을 학교에 설명하는 에세이에 가깝다. 사실 대부분의 대학들의 SoP에 대한 Requirement도 유사한 것을 볼 수 있다. 실제 Stanford에서는 SoP에 대한 요건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었다 : - be concise, focused, and well written. - your reasons for applying to the propose..
이번 글은 석사 심사위원회(Admission Committee) 자료와 함께 석사 준비 관련 팁 자료들을 정리했던 것을 공유하려고 한다. 아래는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중요한 자료들이다. 석사를 준비하다보면 내 서류가 어떻게 평가되는지, 어떤 점이 중요한 요소인지와 같은 근본적인 호기심이 들 때가 있다. 서류를 준비하기 앞서서 심사위원회가 어떤 요소와 어떤 배점으로 평가하는지 안다면 확실히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 첫번째로는 Stanford Admission Committee에 오래 전에 참여했던 한국사람이 쓴 글이다. 오래되었다는 점을 감안하고서라도 여전히 인터넷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는 자료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무척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Stanford 학교에..
작년 여름 즈음에 재직 중이던 회사에서 좋은 기회를 얻어 미국 온라인 석사 과정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나는 데이터 분석가로 커리어를 계속 발전시켜나가고자 하는 욕심이 컸기에 컴퓨터과학(Computer Science)과정을 알아보게 되었다. 국가는 따로 제한이 없었지만, 늘 어릴 적부터 갖고 있던 미국에 대한 환상, 그리고 대학교 시절 워싱턴 D.C.로 교환학생을 다녀왔기에 미국으로 알아보게 되었다. 비록 온라인 과정을 지원하게 되었지만, 준비하는 기간 만큼은 실제 미국 대학원 입시 과정을 준비하는 듯 열정과 노력을 쏟았기에, 내가 준비했던 과정들과 팁들을 좀 더 정리해서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겨두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후회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준비했고 누구보다 더 많이 알아보고 정보를 파악했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