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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사(MSCS) 준비 시리즈 (5) - 추천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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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사(MSCS) 준비 시리즈 (5) - 추천서

Julie's tech 2022. 5. 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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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추천서이다. 사실 대학원 지망생에게 기대하는 서류 중 가장 큰 파트는 추천서라고 한다. 학부 수준의 지식과 연구 경력이 엄청나지 않기 때문에 같은 교수의 시각으로서 어떤 학생인지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자료로 사용된다.

추천서는 사실 본인이 작성하는 서류는 아니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통상적으로(?) 잘못된 관습에 의해 본인이 대략의 내용을 작성해서 드려야할 때가 있다.

추천서는 직장 경력이 있다면 직장 동료/상사에게 부탁해서 받을 수 있기도 하나 대부분의 학교가 Academic Background를 가진 사람에게 요청하기 때문에 학교 교수님으로부터 받게 된다.

이럴 때엔 두 가지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1. 너무 informative하게 쓰지 않기 (교수님이 과연 알 수 있을까 하는 부분까지)
  2. 교수의 관점에서 연구를 할 것 같은 사람으로 추천하는 내용

1번은 본인이 객관적으로 판단했을 때 너무 디테일하지 않으면 된다. 예를 들어 연구에서 어떤 모델을 사용하고 어떤 접근법을 왜 선택했는지에 대한 시행착오 과정을 상세하게 풀어내면 누구나 쉽게 본인이 작성했을 거라 추정할 수 있다. 물론 연구기간이 길고 교수님께서 굉장히 involve된 연구내용이라면 다르다.

2번이 가장 중요한데, 콘텐츠가 결국 설득적이냐 아니냐에 따라 합격 당락이 갈라지기 때문이다. 2번은 사실 생각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학생 입장에서는 교수님의 시각으로 학생을 바라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자는 주변 박사님들께 대신 여쭙곤 했는데, 원하는 인재상은 대부분 아래와 같이 귀결되었다:

"스스로 비판적으로 생각할 줄 알고, 자발적으로 교수를 직접 찾아와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는 학생"

일전에 참고자료 링크를 올렸던 CMU 교수님의 박사 지원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self-motivated, strong research potential, own initiative, independent, and driven"

이라고 표현한다.

내가 지원했었던 Stanford에서도 추천서에 대한 Requirements를 아래와 같이 기재해두었었다:

- your qualifications, potential to carry on advanced study in the field specified

- intellectual independence

- capacity for analytical thinking

- ability to organize and express ideas clearly, and potential for teaching.

- In describing such attributes as motivation, intellect, and maturity, specific examples are more useful than generalizations.

따라서 나는 추천서를 준비할 때 아래와 같은 토픽의 내용으로 강조점을 찾았다.

- intellectual Independence, self-motivated : 스스로 본인의 연구를 위한 커리큘럼을 설계, 학업에 열정적

- intellect, maturity : 열정적인 내용. 성적이 우수함

- 지식을 확장하는 능력(expand) : 부족하더라도 지식 추구의 기회를 삼고 딛고 일어남

- qualification, potential to carry on advanced study → 리서치를 통해 연구 주제를 정함

- capacity for analytical thinking → 비판적인 사고가 가능. 모델의 구조를 분석하고 개선점 발굴

- ability to organize and express ideas clearly → 중간/기말 발표 및 부스 운영 등

- 책임감 → 팀원 이탈에도 책임감을 갖고 연구를 끝까지 수행

추천서 총 3장 중 한 장은 직장 상사에게 받았었는데, 이 때는 아래와 같은 내용의 강조점을 찾았다.

- 회사 프로젝트와 주니어 생활 중심. 습득력이 빠르고 분석적인 사고가 가능하다는 점

- 지속적인 공부를 통해 업무와 결합하여 노력하려고 한다는 점

- 단순 기술에 그치지 않고 비즈니스적으로 어떤 성취가 가능했는지 기술


사실 교수님께 컨택 메일을 작성하는게 가장 어려울 수도 있다. 필자는 졸업한지 너무 오래되어서 교수님께 요청 메일을 보내드리기 굉장히 어려웠는데, 정중하고 진지하게 보일 수 있도록 몇 번이고 메일을 수정하여 보냈었다. 컨택 메일은 아래와 같이 작성하였다.

안녕하세요, 000 교수님.

저는 졸업생 XXX 입니다.

NN년도 N학기에 "***" 과목에서 "***" 주제로 교수님 지도하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 (생략) 현재 어떤 직장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소개

-- (생략) 어떤 배경에서 대학원을 진학하기로 결심했는지 소개

현재 Stanford University Computer Science 석사 과정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추천서를 필수로 제출해야하고, Academic background가 있는 분에게 제공받을 경우 더욱 적합하다고 안내받아 고민 끝에 메일 드리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 추천서를 요청드리게 된 이유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 (생략) 1번째 이유

-- (생략) 2번째 이유

-- (생략) 3번째 이유

이러한 사항들을 Stanford에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아 추천서를 요청드리게 되었습니다.

지원서 마감 일정은 NN년 N월 N일이고, 관련하여 추천서를 지원해주실 수 있으시다면 좀 더 자세한 프로세스와 함께 회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어 메일 확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XXX 올림


그 외에 추천서와 관련하여 참고할만한 자료를 링크로 걸어두자면 아래와 같다.

CMU CS PhD 합격생 추천서

- https://www.gohackers.com/?c=prepare/prepare_info/admission&type=url&uid=18156

기타

- https://www.openphd.org/post/outstanding-recomme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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