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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 취업 후기

미국 개발자 FAANG 취업 후기 - 1. Recruiter Call

Julie's 2025. 3. 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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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SWE의 채용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다.

Recruiter Call > Pre-screening > Onsite > Team Matching

* recruiter call은 referral을 통하는 경우 제외될 수 있음.

맨 앞의 recruiter call은 약간 서류 단계와 비슷한건데, candidate가 오픈된 JD(Job Description)에 기재된 자격에 부합하는지 확인한 후, 다음 단계로 진행할지 결정한다. 주로 30분 정도 짧게 통화하며 아래와 같은 내용을 이야기한다.

  • Resume 검토 후 포지션과의 적합성 확인
  • 회사 및 팀에 대한 간략한 소개
  • 인터뷰 프로세스 안내
  • 비자 관련 사항 논의 (Optional)

Referral은 소위 서류 단계를 통과하는데 용이하게 만들어준다. 보통 LinkedIn을 통해 이미 재직중인 누군가에게 부탁하거나 지인들을 통해 작성하게 되는데 직장 동료이거나 전 직장 manager였다면 훨씬 강력하게 작용한다. 보통 1) 어떻게 아는지 2) 얼마나 아는지 3) 얼마나 강력하게 추천하는지 3가지를 작성하게 된다. 당연하겠지만 1,2,3 signal이 강할수록 더 강력한 candidate가 되는 것이다.

Recruiter Call은 만약 리크루터가 먼저 연락왔다면 대부분 fit이 맞는지 먼저 검증하였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흘러간다. 그럼에도 절대 간과해선 안된다. 대략적으로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맞는 인물인지 확인하기 때문이다.

이 때의 Recruiter도 어떤 recruiter이냐가 나뉘게 된다. 큰 회사의 경우 아웃소싱을 해서 FTE(Full Time Employee)가 아닌 계약관계일 수 있다(LinkedIn에 Contractor로 표시함). 이 경우 Pre-screening을 합격하게 되면 지원한 회사 내의 recruiter로 바뀔 확률이 높다. 또는 처음부터 회사 내의 FTE recruiter와 매칭될 수도 있다. 이 차이에 대해서는 interviewing.io의 인터뷰 책자 29p - 31p에 잘 설명되어있다.

나는 Recruiter Call도 꽤 공들여(?) 준비를 했는데, 주로 아래와 같은 내용들을 미리 작성해서 전화할 때 참고하면서 말했다.

  • 자기소개
    • JD의 qualification에 맞도록 준비, 강점 몇 가지와 짧은 이력 소개
    • 주로 growth-mindset, collaborative, proactive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에 강점을 둬야한다.
  • 프로젝트 간략 설명
    • Impactful Project 2-3개 준비
      • 실제 수치로 나타나는 business impact도 포함되어있어야함
  • Why 000? / 왜 이직하려고 하는지?
    • 회사에 대해 리서치했고 관심이 있다는 것을 표현해주어야하는 항목
  • JD minimum qualification
    • 당시 나의 JD에는 Python / ML framework 숙련도가 기재되어있어 이와 관련된 간단한 내용을 준비했다.
  • 내가 회사에 묻고 싶은 질문들
    • 이 때 Recruiter가 technician이 아니기 때문에 기술 관련된 내용은 묻더라도 잘 대답해주지 않는다.
    • 주로 인터뷰 프로세스에 대한 timeline

실제로 위 내용이 30분 통화 내용에 모두 포함되었고 강조하고 싶은 표현들을 반복 연습을 통해 입에 익게 해뒀더니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나의 경우에는 third-party recruiter여서 인터뷰 과정에서 사실상 리크루터가 여러번 교체되었지만, 만약 첫 매칭된 리크루터가 끝까지 함께할 것 같은 경우 좋은 관계를 쌓아두는 것이 좋다. 추후 team matching에서 당신의 연봉 희망 정보를 가지고 compensation team에게 전달하고, 원하는 숫자를 전달해줄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할 사실은 recruiter와의 통화도 인터뷰의 일부라는 것이다. 나는 Onsite Interview 전에 리크루터와 통화할 때 <여러 Offer가 있다면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에 워라벨이라고 대답해버렸다 ㅎㅎ; 일에 대한 열정을 보여줘야할 마당에 취업 처음해보는 사람처럼 답변을 줬던 이유는... 긴장감 부족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