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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의 Tech 블로그
Block deal 본문
지난 26일 300억 달러 블록딜이 발생했다.
사람들은 이를 놓고 대규모 수준의 경제공황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갑론을박을 벌였지만,
매매가 체결되었다는 것은 매수도 있었다는 것. 블록딜이 대해 좀더 살펴보자.
개인 투자사인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미중 무역전쟁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던
텐센트, 바이두 등의 중국 주식들을 마진콜 반대매매를 하게 되었다.
사모펀드처럼 개인의 돈을 모아 투자하는 회사인데,
금융기관으로부터 따로 보유하고 있던 주식 자산을 담보로 레버리지 투자를 하고 있었다.
이러한 회사들은 안전을 위해 정반대의 두 전략을 동시에 펼치게 되는데,
예를 들어 투자하고자 하는 특정 종목들을 매수하고, 그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다른 자산들을 숏 or 공매도하게 된다.
즉 주가가 하락할때 숏으로 헷징을 하는 것이다.
이번 블록딜이 사람들이 우려하는것처럼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유는 주식이기 때문이다.
주식은 1:1의 관계라 넓게 퍼져 영향력을 미치진 않는다.
1988년 LCTM사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각각 채권과 부동산 시장이었다.
LCTM 사태는, 그 때 당시 유럽국가들이 통합하기 시작하며 EU 연합이 이루어질 때였는데,
이탈리아 금리가 매우 높은 상태인가 때문에 통합에 따라 금리가 낮아지지 않을까라는 기대로
대규모의 이탈리아 채권을 롱을 치고, 독일 채권을 숏하였다.
예상대로 되지 않아 마진콜로 인해 전반 경제에 큰 영향이 발생했던 것을 말한다.
* LCTM 사태 이후로는 글래스 스티걸 법으로 인해 은행이 투자, 상업을 같이 운영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은행이 주식 채권 등의 자산을 매수하려면 상업은행으로서는 힘들게 되었다.
JP모건이 모건스탠리로 나뉘게 된 것도 이 이유에서였다.
** 또한 1933년에 은행법 개정에 따라 은행이 주식 및 채권을 사는데에 limit이 강화되었다.
이 두 사태 모두 1:1보다는 1:n의 관계를 지니고 있다.
이번 블록딜은 한 회사와 하나의 금융회사간 관계이며,
이 딜로 인해 다른 금융시장 전반으로 연쇄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이전과는 조금 다른 양상이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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