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에 대한 고찰 - (1) 고민의 시작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슈카월드를 보고 있다가, 아래와 같은 내용을 접하게 되었다.

출처 : 마켓캡(mrktcap.com)

시총 높은 순으로 나열해보았을 때 두 벽이 있다고 한다. 우선 첫 번째 벽은 2000억원 선이다. 바로 애플과 그 외의 회사들이다.

이 벽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중국 진출의 여부”를 언급했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은 중국 내 사용이 어렵고, MS는 중국 매출 비중이 1.8%뿐이다.

애플의 중국 비중은 2021년 1분기 비중으로 19%정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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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벽은 시총 1000억원 선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이 다른 회사들과 다른 강점은 어떤 것을 갖고 있을까?

바로 플랫폼이다. 이들은 막강한 플랫폼을 보유하고있다. 반면 페이스북은 위 회사들과 다르게 데이터를 독자적으로 수집하기가 어렵다.

최근 애플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였는데, 앱이 함부로 개인정보 추적을 할 수 없도록 제한을 두었다.

앱스토어 내 입점한 앱들은 설치시에 유저에게 앱이 유저의 검색이력이나 사용이력 정보를 추적할 수 있도록 허용여부를 받는다.

페이스북은 이 정책으로 인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방법이 막히게 된다. 타겟팅 광고가 어렵게 된 것이다.

이처럼 페이스북은 자체 서비스인 페이스북을 소유하고 있지만, 데이터 수집이 독자적으로 불가하다. 앱에 불과한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페이스북은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하고, 그 중 하나를 메타버스 세계로 잡아 발뻗으려하고있다.

오큘러스 AR기기 회사를 인수한 배경에도 마찬가지의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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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부분의 기업들은 플랫폼을 보유하길 원한다. 고객들을 온전히 그들만의 세계에 가두고 싶어한다.

플랫폼 탄생의 시작은 보통 이러하다 : 단일 기업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가리지 않고 여러 다양한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하나 둘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면 자연스레 lock-in이 되어 플랫폼 자체 멤버십 혹은 구독 서비스를 애용한다.

점차 고객 pool이 확장되고 동일 분야 마켓플레이스에서 어느 정도의 독점력을 지니게 되면, 수수료 혹은 구독료를 인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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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서도 기업에게 가장 좋은 경쟁 구도는 “독점”이라고 한다.

대체재가 없다면 소비자는 어쩔 수 없이 지속적으로 독점 기업의 생산품을 소비하게 된다.

기업은 자유롭게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시장 내 공급자는 본인 하나 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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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이해해보면, 플랫폼이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이 떠오른다.

용어 자체의 의미라기보다는, 플랫폼이 사회와 경제적으로 어떻게 정의되는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조는 어떠한지 등등이 궁금해졌다.

서점에 들려 플랫폼을 다룬 책들을 여럿 찾아보다, 아래와 같이 How가 아닌 What 관점에서 플랫폼이 서술된 책을 발견했다.

(플랫폼을 어떻게 만들고, 어떤 유형으로 설계해야하는지 등은 내가 궁금한 포인트에서 조금 어긋난 듯 했다.)

앞으로 본 글 시리즈는 해당 책을 중심으로 내 생각과 다른 리서치 자료들을 버무려 써내려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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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744896

 

플랫폼의 생각법 2.0

“플랫폼에 대한 가장 완벽한 레퍼런스!”출간 후 전문가와 독자들이 플랫폼에 대한 가장 완벽한 레퍼런스라 극찬한 바로 그 책,2년여 만에 완벽하게 업그레이드된 전면개정판 출간!플랫폼에 대한 완벽한 정의와 성공하는 플랫폼 기업이 갖추어야 할 조건 그리고 플랫폼의 미래에 이르기까지 저자만의 깊은 통찰과 혜안으로 풀어내어 극찬을 받았던 《플랫폼의 생각법》이 2년여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돌아왔다. 《플랫폼의 생각법 2.0》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개정판은 전 세계적으로 더욱 막강해진 플랫폼 기업들의 이야기와 함께 한층 치열해진 한국의 플랫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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