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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의 Tech 블로그
사례를 통한 플랫폼 고찰 - 알리바바와 타오바오 본문
타오바오는 소비자에게 배송하기 직전에 냉장고에서 물품을 꺼내 30분 이내로 배송해주는 플랫폼이다.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고, 상품 수도 많고 다양하다. 이번 글에서는 타오바오의 플랫폼 성장 과정을 보도록 하자.
타오바오는 2003년에 창업하여 2년만에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67%를 점유하게 된다.
타오바오의 경쟁상대는 이베이였는데, 누가 더 공급자와 소비자를 많이 끌어오느냐 싸움을 했다.
결국 이베이를 상대로 타오바오가 중국의 상거래 시장을 차지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로는 아래와 같다.
우선 타오바오 이전에 존재했던 알리바바 닷컴의 공급자 네트워크를 타오바오가 활용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알리페이의 등장이었는데, 신용카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던 중국경제에 전자상거래를 가능하게 할 수 있었던 도구였다.
알리페이는 에스크로 서비스인데 당시 이베이의 페이팔 역시 에스크로 방식이었으나,
중국 정부에서 외국 사업자가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막았기 때문에 알리페이가 성장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무료 수수료 정책인데, 타오바오의 사업 초기에 이 정책 덕분에 플랫폼 규모를 크게 늘일 수 있었다.
이 무료 수수료라는 정책을 통해 플랫폼의 성장 원칙 중 하나인 개방원칙을 지켜낼 수 있었다.
타오바오는 이후 광고수익과 시장 장악력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
이처럼 알리바바는 공급자의 확보와 알리페이라는 신뢰 제공을 통해 타오바오 플랫폼 성장을 일궈낼 수 있었다.
타오바오는 일정 수준 이상 성장하고난 뒤 교차 네트워크 효과를 발휘하여 더욱 규모를 키워나갔다.
그러던 중 징둥이라는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되는데, 징둥은 초반에 아마존과 유사하게 B2C형태로 직접 사입하여 판매하는 형태였다.
물류회사를 설립하고 소화물, 대형화물, 냉동 등 물류 그룹을 구축해나가면서 물류 시스템 자체를 큰 Selling point로 가져갔다.
아마존처럼 브랜드몰이 하나 둘씩 생겨나면서 상품들을 자체 물류망을 통해 배송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응하여 타오바오는 차이냐오라는 새로운 물류정보 시스템과 알리바바의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이 만든 새로운 도구들로 경쟁하고있다.
오픈마켓은 분명 장단점이 있다. 플랫폼 운영자가 개입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물류 품질을 보장할 수 없다.
따라서 징둥의 등장은 타오바오에게 큰 위협이 되었고, 타오바오는 차이냐오라는 새로운 플랫폼 도구를 마련하게 되었다.
차이냐오 역시 플랫폼인데, 물류회사와 판매상을 연결하여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협동하는 관점으로 문제를 푼 것이다. 알리바바와 주요 물류업체들이 차이냐오를 공동소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타오바오에 주문이 들어오면 차이냐오는 어떤 경로로 최적화하여 배송해야하는지 등을 결정하여 업무 지시를 내린다.
이러한 구조는 마치 아마존의 FBA와 유사한 방식으로 돌아가게 된다.
알리페이는 현금거래를 중개하는 것으로 시작을 했는데,
소비자의 은행 계좌에서 돈이 앤트파이낸셜로 송금되고, 그 돈이 거래가 성립되면 다시 판매자에게 입금되는 구조였다.
알리페이가 한 단계 더 진화하여 요즈음 "마이화뻬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일종의 마이너스통장과 유사하다.
구매자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신용정보는 앤트파이낸셜 제공) 특정 범위 내로 위안화 여신을 제공한다.
광군제 하루 거래액의 20%가 화뻬이를 통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매력있는 서비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떄 앤트파이낸셜의 플랫폼 구조는 신용을 바탕으로 구매자의 자금을 위탁하여 판매자와의 거래를 중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윈이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 중 일부분을 공유하며 글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마윈이 운영하고자 하는 알리바바의 전략은 공급자에 대한 배려를 중심으로 맞춰져있다.
알리바바는 앤트파이낸셜과 타오바오 등 여러 도구를 바탕으로 힘을 키워나가고 있다.
... 우리가 개방, 협력, 번영하는 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 우리가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고객과 파트너들을 성공하게 하는 것이다.
2014년 Shareholder letter, 마윈
본 글은 아래 책을 통해 재구성되었습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744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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